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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2[코로나] 코로나 4계급

시사 상식(정치, 경제, 사회)

by C.Sang 2021. 1. 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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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클리대학교 공공정책 대학원 로버트 라이시 교수는 '새로운 계급'이 등장했다고 진단했다.

사회적 불평등 연구의 석학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역임하기도 한 라이시는 '코로나 4계급'이라는 이름으로 현재의 노동자들을 노동의 종류에 따라 네 가지로 분류했다.

첫번째 계급: '노트북으로 장시간 일할 수 있고 화상회의를 하거나 전자문서를 다룰 수 있으며 전문성으로 무장한 원격근무가 가능한 노동자'이다. 이들은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의 대유행에서 이전과 동일한 임금을 받는 근로자로, 위기를 잘 견딜 수 있는 계급이다.

두번째 계급: '필수적 노동을 해내는 노동자'이다. 의사, 간호사, 재택 간호, 육아 노동자, 농장 노동자, 음식 배달 및 공급자, 트럭 운전기사, 창고 운수 노동자, 약국 직원, 위생 관련 노동자, 경찰관, 소방관, 군인 등이다. 사회가 위기에 빠졌을 때 꼭 필요한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일자를 잃지는 않지만,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세번째 계급: 제조업 직원, 소매점이나 식당에서 일하는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해고된 많은 사람이 바로 이 계급에 속한다.

네번째 계급: 이민자 수용소, 이주민 농장 노동자 캠프, 아메리칸 원주민 보호구역, 노숙인 시설 등에 있는 '잊혀진 노동자'이다. 특히 이들은 물리적 거리 두기가 불가능한 공간에 있기 때문에 감염병에 가장 취약한 계급이기도 하다.


이렇게 나누어진 노동 계급을 보면 당신은 무슨 생각이 드는가?

 


감정적인 접근보다는 냉혹한 현실을 먼저 직시할 필요가 있다. 이 같은 감염병은 앞으로 계속해서 변종 바이러스로 발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전 지구적인 환경은 기업과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미 이 변화는 우리 가까이에 다가와 있다.
어쩌면 답은 이미 정해져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세상은 '미래 직업의 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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