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수리안군
저자 : 수리안군
저자 수리안군은 한때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월급이 밀리기도 하고 밥 먹듯이 야근하고
사이코패스 같은 상사나 미친 클라이언트를 상대하기도 하는
그런 평범한 삶이었죠.
휴가를 얻어 떠난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나와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제 안의 화살표를 따라 세상을 관찰하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작업을 합니다.
때론 유쾌하게 때론 담담하게 평범한 일상을 사유하며
냉정한 세상 속에서 ‘나’를 지키며 살아가는 법을 고민합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무엇이 그리 바빠서 뛰어 가느냐? 영혼의 속도로 가자.
빨리 간다고 인생은 더 나아지는게 아니잖아.
이봐, 너의 뒤에 아직 오지 못한 영혼이 있어.
C.Sang
#1.
이 책은 쫓기듯 살다 무너져 버린 주인공이 자신만의 속도를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길을 잃은 듯 막막하고 눈 앞이 깜깜한 순간,
당신과 똑같은 시간을 겪어낸 주인공의 이야기가 지쳤던 마음을 토탁이고 용기를 전할 수 있기를
#2.
주위의 인정을 받아야만 안심했다.
그건 내가 잘하고 있다는 증거니깐.
더 잘하기 위해 나를 모질게 몰아세웠는데 ...
어느새 나는 함부로 해도 되는
쓰기 편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3.
부서진 꿈.
어른이 되면 그럭저럭
사회를 헤쳐 나가며
뚝딱뚝딱 갈 길을 찾아갈 거라 상상했다.
당연한 줄 알았던 그 소박한 꿈이
무참히 무너지게 될 거라고 그때는 정말 상상도 못했다.
세상은 늘 두려움과 불안으로 가득했고,
앞으로 기대 이상의 험난한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차라리 꿈 같은 건 버리는 게 마음 편해지는 길인 걸까?
현실을 알아갈수록 꿈꾸는 일이 두려워진다.
출처 입력
#4.
노력을 거부해야 하는 이유.
회사에서 노력 거부
뼈가 부서져라 일한다면?
회사의 피가 되고 살이 된다. 돈 몇 푼에 내 일상을 팔아버리면 안된다!
관계에서 노력 거부
떠나갈 사람은 떠나가고, 남는 사람은 남는다. 상대에게만 맞추는게 사랑인가?
감. 정. 노. 동 이지
출처 입력
#5. 표지판
잠시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쓸 수 있도록
모두에게 통행금지 표지판이 있으면 좋겠다.
시간이 필요한 건 말 그대로 시간이 필요할 뿐이지.
그 사람이 미워서, 멀리하고 싶어가 아니니까.
서로가 상처 받지 않고도
필요한 만큼 시간을 쓸 수 있고
돌아오고 나서도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반겨주기로 약속한,
부드러운 신호가 우리에겐 필요하다.
#5.방어하기
작정하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을 대할 땐
상대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웬 헛소리가 날아오면
요래, 요래 피한 다음 그냥 내 갈 길을 가면 된다.
#6.직면
쫓기듯 살아가는 매일이 불안했지만
그렇다고 내 삶의 방향을 결정할 엄두도 나질 않았다.
나 자신을 믿지 못할 만큼 두려웠으니까.
하지만 언젠가 한 번은 맞이해야 할
나의 진짜 마지막 순간,
그때 나는 무엇을 가장 아쉬워할까?
내 삶을 책임져주지도 않을 목소리들에 휘둘리느라
원치 않는 삶을 살았다며 억울해하고 있으면 어떡하지?..
그때는 이미 원망도 억울함도
아무 소용없을 거야
나의 속도, 그리고 자신의 삶을 지켜내는 일은
모두 내 선택에 달렸으니까.
아프면 아파하고,
슬프면 슬퍼하고,
힘들면 힘들어하기.
약속!
출처 입력
#6.꼭 필요했던 위로.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위로는
내가 나에게 주는 위로인지 모른다.
혼자서 멀리 멀리 가보았다가
다시 돌아오면 따스하게 반겨주는 나.
넘어졌을 때 가만히 기다려주었다가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나를 토닥이는 나.
무엇이든 붙잡고 싶은 절박한 순간
아무것도 묻지 않고 가만히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나.
사실 내가 가장 많이 대화하는 상대는
바로 나 자신이었다.
나에겐 진심 어린 나의 위로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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